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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발달·행동 문제

“소리 지르고 울고 떼쓰는 우리 아이, 기질일까요? 발달 문제일까요?”

by soulmedi 2025. 3. 25.

 

 

 

 

감정조절이 힘든 아이, 어떻게 봐야 할지 막막한 부모님들을 위한 가이드

 

 

“왜 우리 아이는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를까요?”

말이 안 통하고, 감정이 폭발하는 아이를 보면

“혹시 정서발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불안해지죠.

 

하지만 혹시…

이게 단지 아이의 기질적인 특성일 수도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목차

1. 감정조절이 안 되는 우리 아이, 너무 걱정되시죠?

2. 이게 기질일까? 아니면 발달문제일까?

3. 기질적인 특징 vs 정서발달 지연의 차이

4. 부모가 체크할 수 있는 간단 진단 포인트

5. 아이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6. 병원이나 전문가 상담은 언제 받아야 할까?

7. 결론: 판단보다 중요한 건 ‘지켜보는 자세’입니다

8. 행동 유도 (CTA): 감정조절 자가체크리스트 무료 배포

 

 

 

 

 

1. 감정조절이 안 되는 우리 아이, 너무 걱정되시죠?

 

아니야, 그거 하면 안 돼.”

“싫어!!! 으아아악!!!!”

 

외출할 때, 장난감을 뺏을 때, 동생과 다툴 때…

어떤 상황에서든 쉽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우리 아이.

 

처음엔 기분 문제인 줄 알았지만,

점점 행동이 커지고, 말도 안 들을 때면

“혹시 우리 아이, 정서발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불안해지는 게 부모의 마음이죠.

 

 

2. 이게 기질일까? 아니면 발달문제일까?

 

사실 감정조절이 미숙한 건 모든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예요.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유독 감정 표현이 격하거나, 통제가 어렵게 느껴지죠.

 

그럴 때, 아래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세요.

• 이 아이는 원래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고집이 센 아이일까?

• 아니면, 또래보다 정서 발달이 느려서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이 떨어지는 걸까?

 

이 두 가지는 표현은 비슷해도, 원인과 접근법이 다릅니다.

 

3. 기질적인 특징 vs 정서발달 지연 – 어떻게 다를까?

 

구분 기질 문제 정서 발달 지연
원인 타고난 성향 (예민함, 완고함, 낮은 인내심) 발달 속도 지연 또는 자극 부족
반응 반복적이지만 환경에 따라 변화 가능 상황에 상관없이 감정 폭발이 과도하게 잦음
조절 가능성 일관된 훈육과 감정코칭으로 개선 훈육이 잘 먹히지 않고 의사소통에 어려움 있음
언어/사회성 전반적 발달은 정상 언어 표현, 사회적 상호작용도 함께 미숙함
예시 “싫어! 왜 맨날 나만 그래!” 소리 지르고 금방 진정됨 “으아아아!” 울면서 물건 던지고, 30분 이상 진정 안됨

 

포인트:

기질적 특성은 성격의 일부이기에 감정 조절을 ‘배우면’ 좋아질 수 있지만,

정서발달 지연은 인지적 개입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부모가 체크할 수 있는 간단 진단 포인트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 화날 때 몸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진다

• 감정 폭발이 하루에 2회 이상 반복된다

• 진정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15분 이상)

• 또래와 놀 때 갈등이 많고, 고집을 꺾지 못한다

• 말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울음이나 소리로 표현한다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고, 변화에 민감하다

 

5. 아이가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공감 먼저, 제지 나중: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 “하지만 소리 지르는 건 안 돼”

• 감정을 이름 붙여주기: “지금 화가 나서 소리 지른 거야?”

• 대안 행동 제시: “화날 땐 이렇게 말해보자. ‘나 속상해’라고”

• 일관된 규칙: 기분 따라 혼내거나 넘어가지 말고, 기준을 유지하세요

• ‘타임아웃’보다는 ‘타임인’: 혼자 있게 하기보다, 옆에 앉아 감정을 함께 조절해주는 방식

 

 

 

6. 병원이나 전문가 상담은 언제 받아야 할까?

• 언어 발달도 늦는 경우

• 눈 맞춤, 놀이,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 부모와의 유대가 약하고, 부모의 감정 조절 시도에 반응이 없는 경우

 

이런 경우엔 정서 발달 전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소아정신과, 아동발달센터, 놀이치료실 등에서 진단과 상담이 가능합니다.

 

 

 

7. 결론 – 판단보다 중요한 건 ‘지켜보는 자세’입니다

 

아이의 감정조절 문제는

정답을 빨리 찾는 것보다, ‘천천히 관찰하고 일관성 있게 반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기질은 고칠 수 없지만,

조절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성장하는 법은 가르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