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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발달·행동 문제

말 느린 아이, 언어지연 얼마나 늦어지면 문제일까? 부모가 눈여겨봐야 할 징후와 치료법

by soulmedi 2025. 3. 24.

 

 

 

말 느린 아이, 언어지연 얼마나 늦어지면 문제일까? 부모가 눈여겨봐야 할 징후와 치료법

 

 

 

 

 

목차

언어지연이란?

몇 살까지 말이 늦어도 괜찮을까?

언어지연 아이의 경험 예시

부모가 눈여겨봐야 할 징후

언어지연 치료 방법 및 기관 정리

결론: 말 느린 아이, 조기 개입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언어지연이란?

 

언어지연은 아이의 말이 또래보다 늦게 발달하는 경우를 말해요. 즉, 나이에 비해 단어를 말하는 수, 문장 구성력, 이해력 등이 느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일정 시점까지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몇 살까지 말이 늦어도 괜찮을까?

 

나이 언어 발달 정상 범위
12개월 ‘엄마’, ‘빠빠’ 등 의미 있는 단어 1~2개 사용
18개월 최소 단어 10개 이상, 간단한 지시 이해
24개월 두 단어 조합(예: 엄마 줘), 단어 수 50개 이상
36개월 3~4단어 문장 사용, 자신의 욕구 표현 가능

 

기준: 만 18개월이 넘어도 단어 수가 10개 미만, 24개월까지 말이 거의 없다면 언어지연 의심 가능성 ↑

 

 

 

언어지연 아이의 경험 예시

 

사례 1 – 24개월 아이, 말 한 마디도 안 해요

엄마: “2살인데도 아직도 ‘엄마’도 안 해요. 제가 다 해주니까 말을 안 하는 걸까요?”

→ 평가 결과: 언어이해력도 낮고, 표현 언어 지연 확인 → 언어치료 시작 후 6개월 내 단어 수 증가

 

사례 2 – 3살 아이, 자기 말만 해요

아빠: “말은 하는데 자기 말만 반복해요. 질문해도 대답은 안 하고요.”

→ 반향어(되풀이 말) 중심 → 자폐스펙트럼 가능성 → 전문 기관 연계 및 행동치료 병행

 

 

부모가 눈여겨봐야 할 징후

• 말이 느려도 귀찮아하지 않고 다 해주게 된다면 주의!

• 또래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단어 수가 확연히 적다

• 부르면 반응이 없거나, 눈 맞춤이 잘 안 된다

• 아이가 몸짓이나 손가락으로 요구를 표현하지 못한다

•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울거나 소리로만 표현한다

 

※ 단순 언어지연일 수도 있지만, 자폐스펙트럼, 지적장애, 청각 이상 등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어요.

 

말 느린 아이, 너무 걱정 말고 ‘이럴 땐 지켜봐도 됩니다’

 

아이의 말이 늦는 것 같아 걱정될 때, 무조건 언어지연이라고 단정 짓고 조급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지켜보며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따라잡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엔 지켜보세요!

 

① 이해력은 또래 수준, 단어가 적은 경우

 

• 엄마, 아빠 말귀를 잘 알아듣고 행동으로 반응한다

• 말은 적지만, 제스처와 손짓으로 표현 능력이 좋음

→ 표현 언어만 살짝 느린 상황일 수 있음.

→ 꾸준한 대화와 자극으로 자연스럽게 발달할 가능성 높음

 

 

② 옹알이, 소리 놀이 활발한 아기

 

• 의미 없는 소리나 옹알이를 자주 하고, 소리에 관심 많음

• 말을 못해도 노래 흥얼거리거나 소리 따라 하기를 좋아함

→ 언어 발달 전 단계가 잘 진행 중인 상황

→ 말이 늦게 트일 수 있지만, 정상 발달 범위 안일 가능성 높음

 

 

③ 환경적 요인으로 말이 늦을 수 있음

 

• TV나 스마트폰 노출이 많거나, 부모와의 대화 시간 부족

• 형제가 많아 형제가 대신 말해주는 경우

→ 이런 경우는 환경 개선으로 발달 자극 시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음

→ 대화 늘리기, 책 읽기, 놀이 중심 자극 추천

 

 

④ 단어 수는 적지만 점차 증가 중

 

• 단어 수가 적어도 최근 들어 단어 수가 서서히 늘고 있다면

→ 성장 흐름이 있는 경우 지켜보는 것이 우선

→ 단어 증가 속도가 멈추지 않고 꾸준하면 크게 걱정 안 해도 됨

 

 

 

부모의 불안 해소를 위한 TIP

• 말이 느리더라도 아이의 이해력과 표현 방법을 전체적으로 관찰해보세요.

• ‘지켜볼지, 평가받을지’ 헷갈릴 때는 소아과나 보건소 초기 상담으로 가벼운 평가부터 받으면 안심할 수 있어요.

• 너무 조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꾸준한 관찰과 자극 → 필요시 전문가 상담이 가장 바람직해요.

 

언어지연 치료 방법 및 기관 정리

 

1. 언어치료

• 전문 언어치료사가 아이의 수준에 맞게 말하기, 듣기,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진행

• 주 1~2회 치료로 시작, 조기 개입 시 효과 높음

 

2. 모래놀이치료, 놀이치료 병행

• 감정표현과 사회성 향상 → 언어 표현 촉진

• 3세 이하 아동에게 적합, 자연스러운 말 유도

 

3. 부모 교육 프로그램

• 집에서 아이에게 언어 자극을 어떻게 줄지 코칭

• 일상 속 대화법, 칭찬법, 반응 유도법 제공

 

 

 

치료기관 예시

유형 기관명 예시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재활의학과 언어치료실
복지관 지역 발달재활센터, 아이사랑복지관 등
사설기관 언어치료센터, 놀이치료 전문 기관

 

TIP: 지역 아동발달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발달검사 예약 가능.

→ 양육수당 감면, 치료비 지원(바우처 제도) 활용 가능

 

결론: 성장은 각자의 속도, 조급함보다 꾸준한 관심이 먼저

 

아이의 발달은 정답이 하나가 아닙니다. 너무 빨라도, 늦어도 고민이 되지만 정상 범위 내 발달 차이일 수 있습니다.

조급하게 판단하기보다 일상의 대화와 놀이 속 자극, 그리고 아이가 표현하는 작은 변화를 지켜봐 주세요.

필요하다면 가벼운 초기 평가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