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좀처럼 낫지 않더니
갑자기 열이 오르고, 아이가 한쪽 귀를 자꾸 만져요.
“귀가 아프다”고 울고, 잠도 못 자는 아이…
혹시 **‘급성 중이염’**일 수 있습니다.
1. 중이염이란 무엇인가요?
**중이염(中耳炎)**은
귓속의 중이(고막 안쪽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코·귀·목이 연결된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좁기 때문에
감기 이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중이로 쉽게 퍼지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2. 특히 흔한 유형: 급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은
갑작스럽게 열, 통증, 염증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태예요.
주로 감기 후 2~3일 내 발생,
3세 이하 어린이에게 특히 흔합니다.
3.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의심해보세요!
증상 | 설명 |
귀를 자꾸 만진다 | 유아는 통증을 말로 표현 못하고 만지거나 문질러요 |
갑작스러운 고열 | 38~40도까지 오르는 경우도 많아요 |
야간에 보채며 깨거나 울음 | 누우면 압력으로 통증 ↑ |
귀에서 진물 또는 냄새나는 분비물 | 고막이 터져 고름이 나올 수도 있어요 |
먹거나 빨기 싫어함 | 삼키는 동작이 귀 통증을 유발 |
감기+콧물+기침이 오래 지속됨 | 감기 후 증상이 심해질 때 의심 |
4. 중이염, 왜 아이들에게 잘 생기나요?
•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수평 → 세균 쉽게 침투
• 코감기 → 중이까지 연결된 감염
• 면역력 미성숙
•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 시작하면서 감기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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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병원에선 어떻게 진단하나요?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시경(이경)**으로 고막 상태를 확인해요.
정상 고막 | 투명, 반짝거림 있음 |
| 중이염 고막 | 붉고 부어오르며, 진물 있음 (혹은 터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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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경증 중이염: 해열제, 진통제, 관찰
• 세균성 의심 시: 항생제 7~10일 처방
• 고막 터짐 or 반복 재발: 고막절개 or 튜브 삽입 수술 고려
• 열이 높고 통증 심하면: 진통해열제 + 귀소독제 + 점막 수축제 병행
주의:
→ 항생제를 갑자기 중단하지 않도록!
→ 증상이 좋아도, 끝까지 복용해야 재발 방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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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관리법
• 아이가 앉은 자세로 수면 취하면 통증 완화
• 코막힘 줄이기 위해 생리식염수 코세척
• 물놀이, 수영, 귀에 물 들어가는 행동 피하기
• 수분 섭취 충분히 / 통증 있을 땐 음식 삼키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지근한 죽, 이유식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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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중이염을 예방하려면?
• 감기 조심! (외출 후 손씻기, 마스크, 면역관리)
• 수유 자세 조절 (누워서 수유하면 귀로 넘어감)
• 코막힘 방치하지 않기
• 반복 중이염의 경우, 청력검사 병행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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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아플 때 귀를 만진다 = 중요한 신호일 수 있어요.
급성 중이염은 흔하지만, 방치하면 난청·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빠른 관찰과 대응이
아이의 귀 건강을 지켜주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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