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 자폐’ 우영우 같은 아이 vs 일반 자폐 아동, 뭐가 다를까? 오해 없이 바로 알기
1. ‘고기능 자폐’란?
고기능 자폐란,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중 지적 능력이 평균 이상인 경우를 일컫는 비공식적 용어야.
쉽게 말해, 언어를 사용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사회적 소통이나 행동 방식에서 자폐 특성을 보이는 경우를 의미해.
‘고기능 자폐’ 특징
• IQ 85 이상, 지능은 정상~높음
• 말은 유창하게 할 수 있지만, 대화의 맥락이나 감정 이해 어려움
•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나 행동
• 반복 행동, 특정 주제 과몰입
• 강한 루틴 고수, 변화에 민감
2. 일반 자폐 아동과의 차이점
구분 | 고기능 자폐 | 일반 자폐(중등도~중증) |
지능 | 정상~높음 | 평균 이하, 지적장애 동반 가능 |
언어 | 말 가능, 어색하지만 대화 가능 | 언어 지연 많음, 말 못하는 경우도 있음 |
일상생활 | 스스로 가능, 제한적 지원 | 대부분 지속적 지원 필요 |
학습 | 일반 학습 가능, 특화 분야 강점 있음 | 특수 교육 필요, 발달 수준 따라 차이 |
사회성 | 소통 가능하지만 눈치 없음, 공감 어려움 | 상호작용 자체 어려움, 관심 부족 |
3. ‘우영우’로 생긴 대표적 오해들
오해 ① 자폐는 다 똑똑하다?
→ 현실: 대부분의 자폐 아동은 지적장애 동반 가능성 높음
→ 우영우처럼 천재적 능력은 일부 사례일 뿐
오해 ② 자폐는 혼자 생활 가능하다?
→ 현실: 일상생활 전반에 지원이 필요한 경우 많음
→ 우영우는 예외적인 케이스, 일반 자폐 아동과 비교 어려움
오해 ③ 자폐는 이상한 말투, 행동만 있다?
→ 현실: 말 못하는 자폐 아동도 많고, 행동 특성도 매우 다양
→ 스펙트럼의 다양성 간과 위험
오해 ④ 자폐도 노력하면 사회생활 가능하다?
→ 현실: 사회성 훈련, 지원 없이는 매우 어려움
→ ‘의지’ 문제로 오해하면 부모와 아이 모두 상처받음
4. 왜 이 오해들이 위험할까?
• 고기능 자폐 기준으로 일반 자폐 아동을 평가하게 됨
→ “말도 못해? 우영우처럼 노력하면 되잖아” 식의 비현실적 기대 강요
→ 자폐 아동과 부모에게 부담 + 사회적 낙인
5. 제대로 된 이해 포인트
• 자폐는 지능과 무관하게 사회적 소통과 감각에 어려움이 있는 뇌 특성
• 고기능 자폐는 일부 사례일 뿐, 대부분은 다양한 지원 필요
• 드라마는 자폐의 일부분만을 보여주는 창구 → 모든 자폐 아동의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됨
결론
‘고기능 자폐’라는 단어는 자폐의 다양성을 무시할 수 있는 위험한 표현일 수도 있어요.
자폐스펙트럼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반응하는 아이들입니다.
우리는 드라마를 통해 관심을 가지되, 현실의 자폐 아동은 각자의 속도와 방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