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 발달·행동 문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초기증상 총정리

soulmedi 2025. 3. 24. 10:06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의 특징과 대표 증상: 몇 살부터, 어떤 행동을 주의해야 할까?

 

 

 

목차

자폐스펙트럼장애란?

몇 살부터 증상이 나타날까?

자폐 아동의 대표적인 특징

부모가 눈여겨봐야 할 행동

실제 사례로 보는 초기 징후

결론: 부모의 빠른 관심이 아이를 돕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란?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아이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신경발달장애로, 주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과 반복적 행동이라는 두 가지 핵심 특징이 나타납니다. 이름에 ‘스펙트럼’이 붙는 이유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개인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어떤 아이는 말이 느리지만 또래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대화를 어려워하면서 특정 사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이렇듯 자폐는 단순한 ‘자폐증’이라는 한 가지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증상의 조합으로 나타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몇 살부터 증상이 나타날까?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증상은 대부분 생후 12개월~36개월 사이에 처음 나타나며, 만 2~3세 무렵에 두드러지게 관찰됩니다. 이 시기는 아이들이 말문이 트이고, 엄마아빠를 따라하며 사회적 행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데요. ASD 아동은 이 시기에 언어 발달 지연이나 또래와의 상호작용 부족 등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주의할 포인트:

 

• 생후 12개월이 지났는데도 엄마아빠와 눈을 잘 맞추지 않는다

• 자신의 욕구를 말이나 손짓으로 표현하지 않고 울기만 한다

• 부르면 잘 반응하지 않는다, 귀가 안 들리나? 하고 의심될 정도

 

이런 경우, 단순한 발달 지연일 수도 있지만 ASD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 18개월~24개월경에 이상 징후를 처음 느끼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자폐 아동의 대표적인 특징

 

ASD 아동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

•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거나 놀이를 함께 하지 않음

• 눈 맞춤 부족,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드묾

• 말을 늦게 하거나, 아예 말을 하지 않기도 함

• 상황에 맞는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어려움

• 말보다는 울음, 소리 지르기 등으로 욕구 표현

 

2.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사

•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말의 어미를 따라 말함(반향어)

• 특정 장난감을 한 방식으로만 놂 (예: 자동차 바퀴만 돌리기)

• 일정한 일과나 습관이 깨지면 극도로 불안해함

• 손을 흔들거나 빙빙 도는 특정 행동을 반복

• 특정 소리, 촉감, 냄새 등에 과민 반응 보임

 

 

 

부모가 눈여겨봐야 할 행동

 

ASD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행동을 보이면 전문가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연령 주의해야 할 행동 예시
12개월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등의 행동이 없음
18개월 말이 트이지 않거나, 의미 없는 소리만 냄
24개월 두 단어 문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에 몰입
전 연령 장난감을 독특하게 놈, 예: 기차를 줄 세우기만 함

 

 

실제 사례로 보는 초기 징후

 

사례 1 – ‘눈 맞춤이 없어요’

2세 남아를 둔 엄마는 “아이가 TV만 보고, 저와 눈을 맞추지 않아요. 이름을 불러도 못 들은 척 해요”라며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청력은 정상이었고, ASD 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기 개입으로 눈 맞춤 훈련과 언어 자극을 받으며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사례 2 – ‘말을 너무 늦게 해요’

18개월 여아는 아직 엄마, 아빠 외에 단어를 거의 못하고, 고집이 세고 변화에 예민했습니다. 부모는 단순히 느린 아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 상담 후 ASD 가능성을 지적받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결론: 부모의 빠른 관심이 아이를 돕습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발견과 개입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의 빠른 관심과 관찰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아이가 눈 맞춤, 언어 발달, 사회성에서 또래와 차이가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세요. 자폐는 부모의 잘못도, 아이의 탓도 아닌, 그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특성입니다. 우리 아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