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치아검진을 갔다가
“충치가 있네요”라는 말을 들으면
“단 것도 잘 안 먹이고 양치도 열심히 했는데 왜요?”
하며 당황한 적 있으시죠?
충치=사탕·양치 부족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치아우식증은 부모님도 잘 모르는 ‘숨은 원인’과 오해들이 많은 질환입니다.
오늘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놓치기 쉬운 충치의 진짜 원인 6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아~ 그래서 생긴 거였구나!” 하실지도 몰라요.
1. 유치 충치는 안 고쳐도 된다? → 오해입니다
“어차피 빠질 건데 유치 충치는 놔둬도 돼요?”
→ 절대 아닙니다.
• 유치의 충치는 영구치 배열과 턱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 충치가 깊어지면 신경까지 감염,
→ 통증 + 영구치 손상 + 잇몸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유치 충치도 반드시 치료 필요!
2. 부모의 입속 세균이 아이 충치를 만든다?
대부분 양육자의 입에서 전염돼요.
• 숟가락 같이 쓰기
• 음식 불어주기
• 입맞춤
이런 행동을 통해
충치균이 아이의 입안에 정착하면서 충치 위험이 높아집니다.
→ 부모의 구강 위생 관리도 아이의 치아 건강에 직접적 영향!
3. 양치질보다 중요한 건 ‘섭취 빈도’
하루 3번 잘 닦아도
간식·주스·우유를 자주 조금씩 먹는 아이는 충치가 더 잘 생깁니다.
→ 왜냐하면 매번 섭취할 때마다 치아 표면이 산성화되고,
산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우식이 진행되기 때문이죠.
Tip: 단 음식을 먹는다면 한 번에 몰아서 먹고, 물로 헹군 뒤 양치!
4. 유전보단 습관이 더 중요
“부모가 치아 튼튼했으니까 괜찮겠지”
→ 실제로는 유전보다
생활습관, 먹는 패턴, 양치 시기, 불소 사용 여부가
충치 발생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 구강건조증
• 면역이 떨어진 시기
• 감기나 항생제 복용 후
→ 충치균 활동이 활발해지기 쉬운 환경이에요.
5. 충치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더 위험
초기 치아우식증은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안쪽에서 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유치/어금니의 ‘치아 사이 충치’는 눈에 안 보여요)
→ 이 경우 통증 없이
이미 신경까지 번진 후 발견되면
발치 또는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 + 치아 간 X-ray 촬영이 꼭 필요합니다.
6. 불소는 해롭다? → 오해입니다
불소는
적절히 사용하면 충치 예방 효과가 매우 강력한 안전한 성분입니다.
• 어린이는 불소 치약을
‘완두콩 크기 이하’로 사용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이에요.
• 지역에 따라 **불소 도포 프로그램(보건소 제공)**도 꼭 활용하세요.
“충치는 단지 ‘단 것’ 때문이 아니에요.
습관, 타이밍, 부모의 관리까지 모두 연결된 생활 질환입니다.”
우리 아이의 밝은 웃음을 위해
오늘부터 ‘치아 건강 루틴’을 다시 점검해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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